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4.5% 전망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4.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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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면서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민간소비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물가 상승폭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기대비 0.4% 증가해 연간 성장률은 6.1%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은은 내년 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며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3.8%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5.0%로 상승하는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2년에는 4.7%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민간소비 성장률은 4.1%로 올해 4.2%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의 구매력 증대,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출 증가율은 16.1%에서 9.6%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6.5%로 올해 24.3%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늘어난 영향으로 1.4%를 기록하면서 올해 -1.5%에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올해 2.9%보다 높아지면서 지난 2008년 4.7%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26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29만명, 하반기에는 22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업률 또한 3.5%로 올해 3.8%보다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290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큰 픅으로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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