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영웅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S-Oil에 대해 중국의 경유대란과 면화 가격 급등에 따라 정유·화학 제품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4.3% 증가한 36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경유대란까지 겹치면서 정유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화 가격 급등에 따라 대체재인 P-X(폴리에스테르 기초원료)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그동안 부진했던 화학 부문의 이익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Oil의 주가는 시황 개선에 따라 2010년 11월 이후 23.2% 상승했지만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 효율성, 석유화학 부문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모멘텀, 배당매력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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