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연평도 지원 '앞장'
보험업계, 연평도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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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지난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에 대한 보험사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대한생명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직·간접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부동산 및 신용대출과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을 납입유예하는 등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연평도를 비롯해 백령도 대청도 등 서해 5도 지역 고객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이며, 가까운 대한생명 고객센터 또는 지점으로 방문하거나 담당FP에게 요청하면 된다.

지원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부동산, 신용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및 연체이자 면제해준다.

청일로부터 2011년 5월 말일까지 연체이율을 적용하지 않으며 이후 2011년 6월부터 6개월간 미납입한 대출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또, 보험료 납입을 연기 할 수 있다. 2011년 5월말일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유예된 보험료는 2011년 6월부터 2011년 11월 말까지 분할 납부하면 된다. 이 기간동안에는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도 연평도 주민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 준다. 또한 보험계약대출금 납입 기간도 6개월간 연장해준다.

여기에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피해자 청구서류 역시 간소화 했으며 사고보험금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손보사들도 지원에 나선다. LIG손해보험은 연평도 주민들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3000만원 전달했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은 희생 장병과 피해 주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재난이라는 생각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희생 장병 유가족과 연평도 주민의 실의와 상심이 말할 수 없이 크겠지만, 이번 성금이 작으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번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 주택 118가구가 5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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