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스크 진정…코스피, 1930선 회복
유럽 리스크 진정…코스피, 1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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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4.65포인트(0.24%) 오른 1932.5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지표의 호조속에 유로존 재정우려감 완화 및 달러화 약세 기대감으로 170p 넘게 상승하자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최근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는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아일랜드 정부와 은행업 구조조정 협의를 시작하면서, 유럽발 리스크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시장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개인, 기관, 외국인 모든 투자주체들이 순매수를 보이며 각각 46억원, 167억원, 32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된 기타법인은 547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상승폭을 둔화시키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약 7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이 각각 2% 남짓 오르고 있으며, 전자(0.48%), 건설업(0.57%), 운수창고(0.48%)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28%), 은행(-0.3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8%)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17%), 삼성생명(0.50%), 기아차(0.79%), 한국전력(0.17%) 등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1.33%), 포스코(-0.75%), 현대중공업(-0.51%), 신한지주(-0.58%) 등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하며 510선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93포인트(0.57%) 상승한 517.06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1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4분 현재 1128.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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