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 연속 하락…1160원 선 진입
환율, 이틀 연속 하락…1160원 선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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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기준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이틀연속 하락하며 1160원 선으로 내려 앉았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167.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을 강하게 이끌만한 재료가 없었음에도, 우위를 보인 달러매도세로 인해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유로존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분 완화되면서 전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69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하락기조를 유지하며 1168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초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인상에 무게를 두었던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매수세를 보여 단숨에 1170원 선으로 상승전환했다. 그러나 이 후 추가적인 상승을 견인할 만한 재료가 부재하고, 네고물량까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선으로 내려가며 하락세로 재전환했다.

장중후반 들어서는 롱스탑(손절매도)과 숏커버(손절매수)가 상존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된 등락을 반복해나갔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기준금리 재료는 일단락 됐다"며 "뚜렷한 하락재료가 없었음에도 1160원 선으로 내려간 점은 주목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언제든지 다시 오를 수 있는 레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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