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지속…코스피, 엿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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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로 하락폭은 제한적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고전하며 엿새 연속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20포인트(0.01%) 내린 1729.5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고용지수 개선에도 불구, 제조업 지표 부진과 스페인 재정 우려 등 글로벌 경기 불안감이 지속되며 7주만에 1만포인트가 붕괴됐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 초반 코스피는 1720선 마저 붕괴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주택시장 부진과 전반적인 고용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앞으로 강력한 추가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기가 자생적으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

외국인은 1349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2억원, 11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낙폭을 방어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도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837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로 863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1.50%), 의약품(2.27%), 운수장비(0.98%), 건설업(0.69%) 등은 상승했지만 기계(-1.55%), 의료정밀(-1.17%), 전기가스업(-1.69%), 보험(-1.3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1%), 포스코(-0.41%), 삼성생명(-0.92%), 현대모비스(-0.48%) 등은 약세로 마감했지만 현대차(1.47%), LG화학(1.63%), 현대중공업(1.74%), KB금융(2.13%)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전날 보다 3.01포인트(0.65%) 내린 461.5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196.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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