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부재…코스피, 1720선 후퇴
모멘텀 부재…코스피, 17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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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173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미국 다우지수가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증시도 장 초반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지속된 가운데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거세지자 초반 상승을 지켜내지 못하고 결국 장 후반 하락 반전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5.03포인트(0.29%) 하락한 172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11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08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6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출회하며 차익거래로 670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비차익거래로는 1176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1.62%), 의료정밀(-2.52%), 건설업(-2.1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3%), 현대차(1.12%), LG화학(0.15%), 삼성생명(0.93%), 현대모비스(1.95%)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포스코(-1.32%), 신한지주(-1.10%), 한국전력(-0.81%), LG전자(-1.73%)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닷새째 하락하며 전날 보다 3.28포인트(0.70%) 내린 464.5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원 내린 119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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