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하반기 채용문 넓힌다
IT서비스업계, 하반기 채용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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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IT서비스업계가 하반기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늘릴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26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예년 약 250여명 수준이던 하반기 채용 규모를 400~500여명으로 2배 가량 늘렸다. 삼성SDS, SK C&C 등 다른 IT서비스 기업들도 하반기 채용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3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는 LG CNS는 하반기에는 대졸신입을 500여명 더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김대훈 사장 취임 이후 올해 신입 500여명 경력 및 해외직원 300여명 등 800여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컨버전스, 해외사업을 위한 컨설턴트 및 IT개발 및 운영 분야에 많은 인원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으로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하반기 채용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 C&C도 9월부터 직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SK C&C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약 15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공채로도 약 150여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채용 분야는 시스템통합(SI), 아웃소싱(OS), 해외사업, 컨설팅 등 사업부문이 80~90%로 대부분이며,  경영 지원 분야는 10%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삼성SDS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500여명 늘린 4500명으로 늘렸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감안해 관계사들도 맞춰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견 IT서비스 기업들도 하반기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상반기 8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80여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정보통신은 IT융합, 하이테크 분야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정보보호, 일반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의 경우, 올해 하빈기 채용 규모를 예년 수준인 30여명 규모로 정해 놓은 상태다. 또 앞으로 산학연 협력 차원에서 인턴십 제도를 활용한 채용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IT서비스 기업들이 회사의 중장기적인 신성장 전략이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관련 사업들이 점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업체들마다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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