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PR매물 압박…코스피, 1720선 후퇴
외인+PR매물 압박…코스피, 17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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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급락하며 1720선으로 주저앉았다.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0.35포인트(1.17%) 하락한 1725.8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소비지표의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확산, 나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간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주식시장도 스페인, 그리스 등의 성장률이 올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하락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991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3000억원의 매도공세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74억원, 비차익거래로 5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 및 금속, 전기, 건설업, 은행 등의 낙폭이 거세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이외에도 LG전자(-1.46%), LG디스플레이(-1.80%), SK에너지(-1.19%), 롯데쇼핑(-1.46%)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도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4포인트(0.16%) 내린 476.43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190원으로 시작해, 9시 3분 현재 1191.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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