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에 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마이너스'
코스피 조정에 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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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3.48%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도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옵션만기 충격으로 코스피 지수는 1800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주저 앉았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산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일반주식펀드가 -3.45%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4.36%, 배당주식펀드는 -3.22%,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3.64%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비중인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80%, -1.0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427개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145개 펀드가 코스피 하락률을 웃돌면서 선전했고, 코스닥 관련 펀드와 일부 중소형 펀드, 가치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가 -1.0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고 코스닥 시장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인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5, 장지수(주식)'펀드와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1.05%, -1.15%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ETF인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펀드도 -1.30%로 상위권에 올라 코스닥 투자 펀드의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장지수 등락률을 1.5배에서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덱스형 ETF들은 하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는 -7.47%,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는 -7.33% 등 주가 하락폭의 두배 정도 하락했다. 또한 지난주 5.7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는 -6.68%의 주간수익률로 최하위권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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