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반기매출 첫 1000억 돌파
도이치모터스, 반기매출 첫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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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과 신차판매 모두 '더블 1000'을 달성했다.

국내유일 수입차 딜러 상장사 도이치모터스는 10일 수입차 전방시장 호조로 올 상반기 매출이 10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이치모터스가 지난 2000년 설립이래 반기 누적치로는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17억 8800만원, 21억 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 84% 증가한 것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국내 수입차 시장 급증 ▲7년만에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BMW New 5시리즈 신차효과로 집약된다.

실제로 국내 수입차시장은 월 평균 7000대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처음 시장점유율 7%대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다. 이 중 BMW는 지난 4월 NEW 5시리즈 출시로 2분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고수하는 등 국내 수입차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올 상반기동안만 BMW 신차 1033대에 MINI 643대 포함 총 1676대의 신차를 판매하는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차 시장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중고차 시장도 호조세를 유지하며 A/S 사업부와 더불어 도이치모터스의 성장에 따른 질적개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대표는 "최근 합리적인 소비패턴이 정착하면서, 성능과 보유가치면에서 우월한 수입차 선택비중이 큰 폭으로 증대되고 있다" 며 "앞으로 주식시장내 보유가치 1위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속패달을 밟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10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40원(1.49%) 오른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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