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뉴욕 검찰에 LCD 가격담합 피소
삼성·LG, 뉴욕 검찰에 LCD 가격담합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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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그리고 도시바 등 전자제품 업체 20곳이 LCD 가격 담합혐의로 뉴욕검찰에 의해 피소됐다.

뉴욕주 검찰은 6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도시바, 히타치, 샤프 등 전자업체 20곳이 지난 1996년부터 10년간 LCD 가격을 담합했다며 뉴욕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뉴욕 검찰은 소장에서 이들 업체들이 LCD 가격을 담합하고 생산량을 조절해 해당업체의 LCD가 포함된 컴퓨터 등을 구매한 뉴욕주의 각종 공공기관과 납세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뉴욕 검찰은 또 이들 업체 가운데 일부가 이미 비슷한 혐의의 연방 법원 소송에서 유죄가 인정해 8억 9천만달러의 벌금을 낸 사실을 제시하며, 10여년 간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과 민사상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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