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대형주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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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신혜진 차장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유망한 종목이라고 해도 소형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대형주에 투자하세요"

▲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신혜진 차장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신혜진 차장은 재태크에 유능한 거액 자산가들의 투자 성향을 토대로 이처럼 권했다.

신 차장은 "거액 자산가들은 본인들의 투자 경험을 중요시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중요시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작은 수익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들은 유망한 종목이라고 해도 소형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다고.

또한 소위 말하는 부자들은 보수적인 성향인 경우가 많아서 수익률보다는 절세에 관심이 많고, 자산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시 투자 대상과 시간의 분산을 철저히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일정 부분의 현금 보유가 필수라고 귀뜸했다.

최근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등 유럽발 악재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 신 차장은 분할 매수를 권했다.

그는 "해외 시장보다는 주요 기업 실적이 양호한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유럽발 대외 악재의 경우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리먼사태 등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지수 조정시 분할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이어 "단기 투자자금의 경우 주가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확한 목표 수익률을 설정한 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국내 펀드이동제가 시작됐지만 해외 펀드는 제외돼 반쪽짜리 제도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해외 펀드이동제가 시행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는 "수수료가 판매사별로 상이해 펀드 이동을 할 경우 투자자가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거나 펀드 이동 절차의 복잡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대규모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입하고 있는 펀드의 주기적인 리밸런싱 전략이 제시되고 있지 않거나 사후관리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이동제를 통해 이런 사후적인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판매사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1000만원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면 신 차장은 ▲자산배분형 펀드 등의 국내 주식형펀드에 500만원 ▲주식 200만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현금성 자산 300만원으로 구성하기를 추천했다.

또 투자 성향별로 공격적인 사람의 경우 투자상품(주식형펀드 및 직접투자, 원금비보장형 ELS, 랩상품)과 확정금리형 상품의 비율을 8대2로 구성하라고 했다. 반대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의 경우 투자상품(채권혼합형펀드 및 원금보장형 ELS) 3, 확정금리형 상품 7의 비율로 투자하기를 권했다.

신 차장은 PB라는 직업에 대해 "PB는 우선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식시켜주는 것이 기본"이라며 "고객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는 파트너로 존재하는 것이 PB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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