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IT투자 평가 체계 도입한다
국민銀, IT투자 평가 체계 도입한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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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REP발송 7월중 사업자 선정
투자관리프로세스 시스템화 통해 평가 정량화.


국민은행이 수천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IT 투자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IT투자 수익성을 분석하는 평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20일 은행 및 IT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합리적인 IT투자를 위해 ‘IT투자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관련업계의 분석툴과 방법론들을 검토했으며 최근 이와 관련된 정보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이번주중 제안요청서(RFP)를 솔루션 및 컨설팅업체 등에 보낼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IT부서와 현업부서 실무진 15명으로 구성된 TF팀도 구성했으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현행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예산편성 및 기술타당성 평가 등 투자관리프로세스를 자동화·시스템화해 IT투자에 대한 정량화를 통해 ROI산출, 사업의 우선순위 선정 위한 의사결정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추진하는 IT투자관리시스템 도입은 합리적인 IT투자를 통해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관리적 의사결정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IT투자에 대한 투자타당성 확보 및 입증자료가 미흡해 합리적 평가를 통해 정보화 투자를 추진해야할 필요성 등 IT투자에 대한 새로운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복투자, 유지관리비용의 지속적 증대, 전략 투자 계획 수립의 미비 등 정보시스템 운용환경이 취약한 것도 IT ROI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IT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사전·사후 평가의 계량적 기준을 통한 정보화 투자의 경제성을 파악하고, 비효율적 예산낭비 방지와 정보의 품질의 향상으로 투자우선순위에 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IT자원배분의 합리화와 문제점 분석에 의한 개선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우수분야 분석에 의한 새로운 IT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은 IT투자 예산의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도입시기를 늦출 경우 IT프로젝트의 효과적인 관리는 물론 개발 리스크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도입해야한다는 방침을 수립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IT투자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해 한국IBM으로부터 비용분석 등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IT투자의 객관적이며 공정한 평가를 위한 측정 및 평가기법을 담아 객관적인 투자관리를 통해 비즈니스 효과를 산출해 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신한은행이 IT투자성과 평가체계를 갖추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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