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모멘텀 공백 지속"
"LG텔레콤, 모멘텀 공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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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LG텔레콤에 대해 당분간 모멘텀 공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IFRS 합병 회계 처리에 따라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간 합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매출액은 1조 93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약 20% 하회하는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과는 반대로 2분기부터는 IFRS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효과가 발생하면서 마케팅비 감소 효과가 상당 부분 희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인터넷 시장에서의 경쟁력 열위, 정부의 규제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설발 사업자대비 상대적 규제 리스크 발생,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발행주식총수의 16%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처리 문제 등의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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