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666명 급식비 지원 가능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부산은행이 결식아동을 위해 전직원 모금액만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급식비 지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년에 걸쳐 매달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급식비 모금을 위해 부산은행 직원들은 2월말부터 행내 게시판을 통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1065명의 직원이 참여의사를 밝혀 매월 1만원~3만원씩 급여일에 자동으로 기부했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1332만원으로 은행측도 같은 금액만큼 지원하기로 결정해 총 2664만원이 부산지역의 결식 아동에게 매월 지원하게 됐다. 이번 지원은 부산지역 282개 초등학교 666명의 결식아동의 급식비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대상 학생이 학교에서 급식비 지원 대상이라는 문제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을 고려해 부모나 학생명의의 스쿨뱅킹 통장으로 매달 4만원씩(월 평균 급식비)급식비이체 전에 입금하기로 했다. 또, 급식이 없는 방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급식비지원 대상자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천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상자 선정 및 지급처리를 맡게 된다.
한편, 27일 본점 강당에서 이장호 부산은행장과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김종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별 업무역할에 대한 협약식이 실시됐다.
이번 지원대상 초등학교를 대표해 토성초,동일중앙초 등 5개 초등학교와 부평동지점, 초량동지점 등 5개 대표지점과의 자매결연도 이날 결식아동지원사업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