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골드만삭스 악재…7.8원 오른 1118.1원
환율, 골드만삭스 악재…7.8원 오른 1118.1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골드만삭스 소식으로 인한 안전자산선호 심리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7.8원 오른 1118.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골드만삭스의 사기혐의 피소 소식에 4.7원 오른 11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이어가며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골드만삭스 재료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증시 약세와 역외의 숏커버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118원 선까지 고점을 높혔다. 그러나 지난 주 연저점 돌파후 1120원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1116~1117원선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했다. 아울러 고점에서 대기중이던 네고물량 출회도 상승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반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의 역송금 수요가 일부분 확인되면서 상승압력을 받는 듯 했으나, 이 역시 상단의 네고물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추가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시장참가자들은 골드만삭스 재료에 대해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조정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앞으로 골드만삭스의 향후 전개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며 "달러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외환시장 전문가도 "골드만삭스 기소 소식이 원달러 환율 조정에 빌미를 제공했으나, 일단 단기적인 조정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