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0원 하향 돌파…4.7원 내린 1107.5원
환율, 1110원 하향 돌파…4.7원 내린 110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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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을 하향돌파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1107.5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12일 종가인 1109.1원 이래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버냉키 저금리 기조 발언의 영향으로  2.2원 내린 1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이어가며 개장 직후 1108원선으로 내려앉으며 111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하락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1107.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 후 추가 하락은 이뤄지지 않고, 1108원 선으로 반등하며 하락폭을 축소해나갔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반등 후, 장중후반에는 큰 움직임없이 1108원 선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38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무디스 등급 상향 조정 등 하락압력을 가할 재료들이 많았지만, 당국의 개입과 역외의 숏커버가 하단을 지지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오늘은 레벨사수보다는 급락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난 장이었다"며 "당국의 개입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역외의 숏커버가 강한 지지력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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