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경기도를 가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팔을 걷었다.
14일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경기도내 가구기업의 디자인개발과 가구디자이너의 역량향상과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 기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0년 가구디자이너 전문인력 양성사업' 해외연수를 14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종명디자인스튜디오 이종명 대표 및 동원대학 박혜숙 교수를 비롯한 경기도내 가구디자이너 18명이 참가하며, 밀라노 국제가구전시회를 나흘간 참관하는 것으로 연수일정을 시작한다.
가구전시회 이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세계적인 디자인 교육기관인 도무스 아카데미(Domus Academy)에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가구디자인의 역사 및 트렌드, 현대 가구의 디자인 트렌드․소재․컬러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의를 듣게 된다. 또한 이탈리아 가구기업․스튜디오․쇼룸 현장방문 및 디자인 개발 실습을 통해 가구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수는 그 동안 이탈리아 가구디자인 이론을 강의실에서 듣고 가구디자인 목업을 제작해보는 실습으로 이뤄지던 방식에서 탈피, 이탈리아 가구디자인을 눈과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가구기업, 디자인 스튜디오와 쇼룸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에 운영자로 참여하는 중기센터 북부지소 관계자는 "매년 가구업계의 높은 관심으로 금년에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원인 18명이 참가하여 연수 후 경기도 가구업계의 디자인 새바람이 기대된다"며 "매년 발전되고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