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20선 '코앞'…"추세상승 기대"
코스피, 1720선 '코앞'…"추세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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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4월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72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 3월 수출증가율과 중국의 PMI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 훈풍을 불어 넣었다. 1분기 IT기업의 실적 기대감도 지수상승에 한 몫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32포인트(1.55%) 오른 1719.1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3억원, 459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8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00억원, 비차익거래 298억원 매수로 총 2192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03%)과 건설업(-0.01%)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특히 전기전자(3.61%)와 증권(2.65%), 운수창고(2.29%), 운수장비(2.14%), 은행(1.9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7000원(3.30%) 급등한 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4.76%), LG전자(3.48%), 하이닉스(5.99%), LG화학(1.87%)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5포인트(0.67%) 오른 519.19에 거래를 마쳤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1분기 어닝과 2분기 어닝시즌에 기대감이 크며 한국 역시 이에 연동하고 있다"며 "대내외적 악재 역시 희석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도 중장기적 추세선인 60주 이동평균선과과 120주이동평균선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내린 1126.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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