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업계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전일 최종 부도처리되고 이날 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아울러 이동호 사장이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 나기로 했고 지건열 경영재무기획실장(상무)이 사장 대행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대우차판매의 부도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설에 휘 말렸고 1만원을 넘나들던 주가는 7000원대까지 곤두박칠 쳤다. 이에 대우차판매는 검찰에 고발하는 극약 처방까지 내놓으며 루머 진화에 나섰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우차판매가 GM대우와의 결별 이후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는 우려감이 와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우차판매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대우판매차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적이 없다"며 "사장 퇴진 설도 확정된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같은 루머에 대우차판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으며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대비 685원(14.99%) 내린 388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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