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심장마비·뇌졸중 방지 효과”
“초콜릿, 심장마비·뇌졸중 방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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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매일 소량의 초콜릿을 먹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팀이 지난 8년간 약 2만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와 운동습관을 여러 차례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현지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31일 발행되는 유럽심장저널(EHJ)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 평균 6g의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 요인을 39%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찾아냈다.

이전에도 우유를 전혀 섞지 않은 소량의 진갈색 초콜릿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 발표들이 있었지만, 장기간 동안 초콜릿의 효과를 추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보놀(Flavonol)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타민 P로도 일컫는 플라보놀은 혈관 근육을 넓혀줌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단지 관찰로 이뤄졌을 뿐이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직접 초콜릿을 제공한 것도 아닌 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많은 양의 초콜릿을 먹을 경우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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