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장애인·노인·아동 복지시설 등 취약 계층에 대한 화재안전전검 봉사활동을 강화한다.
화보협회는 '2010 화재안전봉사단 출정식'을 갖고, 전국 204개 복지시설에 대해 2~3년 주기로 1회 이상 진행되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달부터 직원가족 및 이웃들의 참여를 받고 활동 횟수를 늘리는 등 점검 필요성이 높은 108곳에 대해 화재안전점검을 한다.
봉사단은 화공·전기·기계·건축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화기·전기·소방·연소확대방지·피난시설 등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점검 및 교체를 함으로써 화재 안전도를 높이게 된다.
아울러 청소·목욕보조·식사보조·말벗 돼 주기 등 복지시설에 필요한 일손을 제공한다.
봉사단은 각 시설마다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화재취약부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시설수용인·생활지도사 등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유사시 대비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피난요령 등의 내용을 담은 만화형태의 스티커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고영선 이사장은 "화보협회가 가지고 있는 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우리나라에서 소외된 사회 취약시설의 화재안전점검을 함으로써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도 공동체 의식을 가지는 것은 물론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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