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7.66%로 2008년보다 7.1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영업 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같은 기간 50.76%에서 43.99%로 6.77%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HTS를 통해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증시 반등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58.31%에 이르러 2008년(49.52%)와 비교해 8.79%포인트 늘었다. 또 이 중 HTS를 통해 이뤄진 비중은 79.45%, 영업단말기 비중은 17.20%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한 상황이였다.
코스닥시장은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한 거래가 81.36%를 차지해 전년(78.50%) 대비 2.86%포인트 늘었다. 개인 비중도 2008년 90.01%에서 93.51%로 3.5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영업 단말기 거래 비중은 16.49%에서 13.78%로 2.71%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은 영업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기관 거래의 85.79%, 외국인 거래의 78.29%가 영업단말기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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