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부 성과급 연봉 전환…8~9% 인상 효과
삼성, 일부 성과급 연봉 전환…8~9% 인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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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삼성이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하던 생산성 격려금 중 일부를 연봉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은 연간 월 급여의 300%까지 지급해온 생산성 격려금(PIㆍProductive Incentive) 중 100%를 연봉에 포함시켜 매달 나눠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과급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매년 성과에 맞춰 임직원들에게 최고 150%씩 1년에 두 차례 PI를 지급해 왔다.

PI는 소속 부서별 성과에 따라 같은 회사 내에서도 최고 300% 포인트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는 사원들에겐 불만거리였다.

이번에, PI 최대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를 기본 연봉에 포함시키고, 나머지 200%를 부문별 성적에 따라 상하반기 2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달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이 같은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 계열사의 임직원들은 기본 연봉이 평균 8~9%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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