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가속페달과 바닥 매트 문제로 리콜 수리를 받은 도요타 차량 가운데 최소 15대가 다시 급가속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P 통신은 4일 미국의 도요타 운전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면서, 도요타의 리콜 조치가 결함을 고칠 수 있을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도 10명의 도요타 운전자가 수리 후에도 급가속을 경험했다는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주장의 진위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리콜 후 급가속 문제를 거론한 운전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세차례 청문회를 진행한 미 의회는 '재 급가속' 소식에 격앙된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당의 브루스 브랠리 하원의원은 이날 도요타로부터 수리를 받은 차량의 급가속 신고가 다수 접수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이 문제의 진상을 가능한 한 빨리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됴요타자동차 측은 가속페달에는 결함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