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수정안 반대(45.8%)· 찬성(42.8%)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지금 당장 세종시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세종시 문제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수정안보다 원안에 대한 지지의견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수정안이 우세하거나 찬반이 팽팽했었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 최근 국민투표에 의한 해법을 놓고 몇차례 소동이 벌어진 것이 수정안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말해, 국민투표에 의한 해법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 세종시 수정안의 찬반을 묻는 질문에 반대(45.8%) 의견이 찬성(42.8%)보다 3% 포인트 높게 나왔다고 4일 밝혔다.
반대로, 세종시 원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도 찬성(45.9%)이 반대(42.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원안에 대한 지역별 조사 결과는 서울(찬성 34.2%, 반대 48.5%), 인천.경기(찬성 42.6%, 반대 47.0%) 등으로 수도권에서 대부분 낮게 나왔다. 반면, 대전.충청(찬성 61.4%, 반대 30.6%), 부산.울산.경남(찬성 54.9%, 반대 33.1%), 대구.경북(찬성 49.8%, 반대 38.5%), 전남.광주(찬성 46.0%, 반대 42.6%) 등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