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대구은행이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안중근 특별전 입장권 1000만원 상당을 구입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대구아동복지협회(회장 도병권), 대구자원봉사센터(소장 정연욱) 및 대구지역 18개 사회복지관 등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의 불우아동들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순국 100주년 안중근 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 특별전은 4월 25일까지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1910년 2월 14부터 3월 26일 순국할 때까지 40여 일간 쓴 친필 유묵(遺墨)23점과 관련 자료들이 공개된다.

하춘수 은행장은 "경제적, 가정적인 문제 등으로 문화적인 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할 것이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면모와 동양평화사상을 재발견하는 등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