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외국인에 '울고 웃고'
국민銀, 외국인에 '울고 웃고'
  • 김성호
  • 승인 2004.05.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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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8만주 순매수...하루만에 4만원 회복해

국민은행이 외국인투자자들에 울고 웃었다. 7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3만원대까지 주가를 끌어내린 외국인들이 이날 5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4만원대 회복을 견인한 것.

특히 이 같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여타 은행으로까지 이어져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주들이 이날 상승을 기록했다.

11일 국민은행의 주가는 4만300원으로 전일 3만87450원보다 4% 상승했다. 이날 국민은행 주가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들로 하루동안 58만924주를 사들였다.

이들 외국인은 7일동안 국민은행 주식 390만6311주를 매도하며 한때 주가를 3만원대까지 끌어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국민은행 주식을 집중 매수한 이유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 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서서히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날 국내 증시는 791.02를 기록해 연일 하락세를 일단 마감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는 그 동안 외국인들의 무차별 매수공세로 국내 증시가 폭등한 상황에서 최근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에 나서자 일부 종목들의 경우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가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은행 등 일부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조금씩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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