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악화…코스닥, 510선 '붕괴'
수급악화…코스닥, 510선 '붕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그리스발 악재소식에 수급이 악화되며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장 중 내내 하향곡선을 그리며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41포인트(1.83%) 상승한 504.63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소식에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뚜렷한 모멘텀부재로 기관과 외국의 매물출회는 지속됐고,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신용평가사 S&P가 1개월 이내에 그리스 신용등급을 1~2단계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선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장 중 내내 매도공세를 퍼부으며 각각 27억원, 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65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방경직성을 다졌다.

업종별로는 운송, 금융, 섬유, 비금속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의료(-3.11%), 소프트웨어(-3.85%), 출판(-3.61%), 정보기기(-3.0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소디프신소재(-2.13%), 차바이오앤(-4.76%), 케이디씨(-7.34%), 유니슨(-3.20%), KTH(-4.21%) 등의 하락폭이 거셌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한 235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한 708개 종목은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