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 '비싸고' 에쓰오일·오일뱅크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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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는 이번 조사 결과를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0년 1월 국내 휘발유가격 분석 발표 및 휘발유가격의 비대칭성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첫주부터 지난 1월 넷째 주까지 정유사별 주유소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상대적으로 높고,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이 낮은 편이었다.

1월 마지막 주의 경우 ℓ당 가격이 SK에너지가 1천675.10원, GS칼텍스는 1천674.48원인 반면, 에쓰오일은 1천658.55원, 현대오일뱅크는 1천656.28원이었다.

조사 기간에 정유사별 최고치와 최저치 간 차이는 ℓ당 16.98∼23.65원으로 일정한 수준이 유지됐다.

또, 12월 첫 주와 1월 마지막 주를 비교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0.2원, 세전 정유사 공급가격은 ℓ당 9.0원씩 차이가 났다. 국제휘발유 가격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간에 비례관계다.

2개월간 소비자가 낸 휘발유 가격 중에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세금으로, 56.3% 선이었으며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은 5.5%이고 나머지는 원유가격과 정유사 마진이다.

소시모는 앞으로 수년간 두바이산 원유 가격, 국제 휘발유 가격, 환율, 세전 정유사 공급가격, 세후 정유사 공급가격, 주유소 판매 가격을 꾸준히 조사해서 원유나 국제휘발유 가격과 국내 판매 가격이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는지 감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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