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지난해 보험협회 및 보험사가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166명에게 지급한 포상금이 총 1억3612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1인당 평균 포상금은 82만원으로, 최저 6만9000원 최고 25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1인당 평균 포상금은 2008년 159만원보다 48.4%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운전자 바꿔치기'등 소액 사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지난 2001년부터 지능화·조직화되는 보험범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범죄 신고센터(전화 1588-3311, 인터넷: Insucop.fss.or.kr)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내용이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경우, 적발금액을 기준으로 생·손보협회 및 보험사에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단, 이미 조사 중인 사건이거나 신고사항이 불충분해 보험범죄 입증이 곤란한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보험범죄 중 일부는 생명 및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강력범죄를 동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험범죄에 대한 신고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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