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지난 5년 간 부채증가율이 자산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경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자산은 올해 190조 6천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2005년보다 50% 증가하게 된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이 기관들의 부채는 49조 5천억 원에서 104조 3천억 원으로 110%나 증가했다. 자산 증가율의 2.2배나 된다.
기관별로는 한국석유공사의 부채증가율이 3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전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순이다.
한편, 김 의원은 자산 대비 부채증가율이 높은 경우 향후 자금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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