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감자전 마지막 거래 '역시~!'
LG카드 감자전 마지막 거래 '역시~!'
  • 김성호
  • 승인 2004.05.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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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이후 급격한 주가변동이 불안심리로 작용...6.25% 급락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LG카드 주가가 감자전 마지막 거래일인 4일 급락했다
. 이는 감자 이후 유통주식수 급감에 따른 기대감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데 따른 위험요소가 더욱 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4일 LG카드 주가는 525원으로 전일보다 6.25% 하락한 채 마감됐다. 이날 LG카드 주가는 감자전 마지막 거래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으나 역시 감자이후 위험요소에 대한 불안감이 복병으로 작용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날 LG카드 주가는 감자 이후 유통주식수 급감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보름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과거 하이닉스 등 감자기업 투자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던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 매수에 적극나서면 주가가 급등한 것.

그러나 4일 LG카드 주가는 급격한 변동성 위험과 채권단이 감자 이후 막대한 차익실현을 위해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자극, 급기야 하락폭을 늘려가다 전일보다 6% 이상이 급락한 채를 감자전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 전일 LG카드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감자이후 유통주식수 급감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을 비롯하 일부 국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결국 누군가는 주식을 팔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추가매수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채권단도 물량은 무작정 가지고 있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감자 이후 재거래가 되면 막대한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팔 수 있어 급격한 주가변동이 예상된 점도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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