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위기대응팀' 편성…"미국을 잠재워라!"
도요타, '위기대응팀' 편성…"미국을 잠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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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로비스트 등 인력 풀 '막강'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가속 페달 결함 문제를 알면서도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긴급 위기대응팀'을 편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화들짝' 놀란 도요타가 리콜사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앙지인 미국시장부터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로비스트와 변호사, 홍보전문가로 구성된 위기대응팀은 미국에서의 정치적 역풍과 규제 당국의 각종 조치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긴급대응팀의 수장은 도요타와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로비스트 조세핀 쿠퍼가 맡았다.

이와 관련, 도요타 워싱턴 지사는 전략컨설팅 전문기업 글로버 파크 그룹과 계약을 맺고 이번 주부터 이 회사 인사들을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조 록하트 등 현 정부 실세들과 접촉할 수 있는 인사들이 상당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이 밖에도 상당수의 로비스트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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