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比 17%증가 ... 1조4800만달러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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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비자 직불카드의 이용액이 신용카드 사용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는 직불카드의 시장규모가 2003년 12월말 현재 1조4천800만달러(약 1천800조원)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5%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큰 폭의 차이이며 전체 시장규모도 직불카드에 못 미치는 1조4천500만 달러였다. 직불카드 성장률은 아태지역에서도 이어졌다.
작년 12월말 현재 아태지역의 직불카드 사용액은 전년도 대비 23.1% 성장한데 비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우리나라의 카드사태 여파로 오히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 사용의 증가에 따라 전통적인 결제수단인 현금과 수표 사용률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현금과 수표 사용률이 개인 소비액 기준각각 4%와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비자 직불카드가 90%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자코리아 김영종 사장은“사용이 편리하고 규모 있는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현금이나 신용카드보다 직불카드 사용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며“카드사 및 은행의 입장에서는 연체로 인한 부실채권 발생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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