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소주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6년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는 진로에 대해 2011년 이후 하이트맥주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조직 통합으로 마케팅 효율화 등 비용절감과 유통지배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소비자물가상승률(CPI) 이상의 가격인상 금지 등 제한 받았던 제품가격이 자율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이트홀딩스는 채권 차액보전으로 2370억원 수준의 자금소요가 예상되고, 하이트맥주는 진로상장으로 재무적 우발리스크가 완화돼 정상적인 영업활동 및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소주시장은 2조8000억원으로 맥주시장대비 20% 정도 규모가 작고, 매출 및 수익성 측면에서 하이트맥주 대비 다소 비교열위로 적정할인률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진로는 상장 이후 순이익의 40~50%를 배당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배당은 1450원~1800원 내외로 배당수익률 3.5%~4.4% 수준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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