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 본격화…목표가'↓'
LG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 본격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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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LG 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업황 둔화가 본격화될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 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04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1조220억원)를 하회했다"며 "4분기에도 원화강세 지속과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은 41.6% QoQ 하락한 52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악화는 밸류에이션의 문제라기 보다는 업황둔에 따른 것"이라며 "보통 1분기 LCD TV 수요는 전분기에 비해 낮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2008년, 2009년 1분기 LCD TV 판매량은 4분기 대비 각각 21%, 26%, 20% 감소했다. 이에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0년 1분기 LCD TV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또한 샤프, AUO 등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증가로 인해 LCD 업황 둔화가 본격화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사는 LG전자와 LG이노텍과의 수직계열화 강화를 통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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