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투신, "내년 中 증시, 4000간다"
PCA투신, "내년 中 증시, 4000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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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A투자신탁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사인 Citic-PCA 투자마케팅 본부장 데이비드 유(David Yue) 부사장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앞둔 중국증시 연말 랠리 기대된다"

PCA투자신탁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사인 Citic-PCA 투자마케팅 본부장 데이비드 유(David Yue)  부사장은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이 중국 A시장에 진입할 때"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부사장은 "내년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 가능성이 낮고, 기 업이 수익을 지속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과 함께 최근 조정을 거친 이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PCA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06년  10월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0% 가량 높다.

데이비드 부사장 "최근 A주식과 H주식의 프리미엄 차이가 최소치를 보이고 있다"며 "두 시장 모 두 상승한 과거 사례에 의하면 지금이 좋은 투자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주식시장 조정의 원인에 대해 "상업은행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라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등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라며 "지난 6,7월에 주식시장이 급 격히 상승한 탓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PCA측이 지난 2분기 중 국내투자자에게 제시했던 연말 상해종합주가지수 목표치가 3600포인트에  지난 7월 근접하자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것.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시장에서 인식되고 기업 수익의 지속 적인 상향조정과 함께 최근 조정을 거친 이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다시 부각돼 투 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내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중국정부는 저소득층 의 소득 증대와 사회복지 및 의료혜택 개선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초 중국 국경절 휴일동안 소매성장률이 38% 증가하는 등 수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견조하다"며 "이 추세로 2010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9%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증시를 이끌 성장동인으로 ▲기업이익의 지속적인 회복 ▲거시지표 개선 ▲민간부문의  투자확대 ▲글로벌 경기회복 가시화 ▲중국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 등을 꼽았다.

한편, 최근 중국 주식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에 그는 "최근 주식시장 약세는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7월부터 9월사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주식시장의 조정 폭은  15%~25% 수준이며, 조정기간을 거친 후 중국증시는 조정 전에 보이는 방향성을 계속 유지했다" 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2010년에는 수출부문에서 10% ~15%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2010년에는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4000 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 현시점에서 30~35%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향후 수년간 중국 주식시장 투자 를 통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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