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강후약'…중국기업株는 '강세'
코스닥 '전강후약'…중국기업株는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이 9일째 계속되는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려 전강후약의 장을 연출하며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이날 지수가 하락하자 그동안 저평가국면에 머물렀다고 부각된 국내 상장 중국기업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중국원양자원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국식품포장(8.10%), 차이나그레이트(5.53%), 코웰이홀딩스(2.66%) 등도 큰 폭 상승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0.26%) 하락한 526.88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530선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기관은 오후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 9일째 계속되는 기관의 '팔자'에 코스닥지수는 맥을 못추고 상승세를 반납,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91억원어치의 물량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하향세가 뚜렷했다. 디지털컨텐츠(2.10%)와 기타 제조업체(2.01%), 오락문화(1.54%) 등만이 눈에 띄는 상승을 했을뿐 나머지 업종은 미미한 상승이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화학(-2.66%), 출판(-2.08%), 방송서비스(-1.69%), 운송(-1.8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1.59%)가 나흘만에 하락한 것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3.61%), 디지텍시스템(-5.56%), 차바이오앤(-2.22%) 등은 하락마감했지만 셀트리온(1.86%), 소디프신소재(1.67%), 네오위즈게임즈(9.52%), 인터파크(3.8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27개 종목을 포함한 35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한 545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