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1600선 '회복'
코스피, 하루만에 1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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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61포인트(0.54%) 오른 1607.9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유가반등에 따른 에너지주 낙폭 만회 및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장중 한때 코스피지수는 1616선까지치솟으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207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5억원, 1222억원을 내다팔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운수장비(2.40%), 의료정밀(1.81%), 전기전자(0.92%), 화학(0.88%), 제조업(0.87%) 등이 호조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9%) 내린 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1.57%), KB금융(-.12%)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46%), LG전자(4.71%), 한국전력(0.16%), 신한지주(0.60%), 현대중공업(1.00%), 현대모비스(8.49%) 등은 올랐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중국증시 약세 영향으로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 보인다"라며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 유지와 함께 외국인 수급을 고려해 관련주에 대한 관심 확대할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3원 내린 12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강세에 전날보다 4.5원 하락한 1244.2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부터 코스피 지수 상승에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 않아 움직임은 미미했다.

오후 들어서도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월말 네고와 결제수요 유입이 팽팽히 맞서면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것.

외환시장 전문가는 "수급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124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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