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시 직장패쇄 해제
금호타이어, 임시 직장패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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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금호타이어가 임시로 직장패쇄를 해제했다. 25일을 기점으로 그동안 파업을 벌여오던 노조측이 오는 9월 2일 차기집행부 집행부 선거기간까지 쟁위행위 중단과 업무복귀를 결정한 것.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7일 "노조측이 제 3기 노조의 차기집행부 임원선거 기간에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쟁위행위를 하지 않고 정상조업에 복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직장패쇄룰 해제하고 이날 오전부터 공장가동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노조 측의 쟁의가 중단됨에 따라 광주ㆍ곡성ㆍ평택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생산재개금액은 금액은 1조 7793억원의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4.1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6일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노조측의 임금동결 수정안 제시에도 회사측의 완강한 입장에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바 있다.

27일 오후 1시 48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생산재개 소식에 전일대비 230원(4.01%) 상승한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 박화진 연구원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다른 동종업체에 비해 많이 오르지 못한 금호타이어의 주식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인식해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회사의 악성재고 및 가격인하 등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하이리스크를 감안한 투자보다는 악성재고가 완전히 해소돼 평균가격이 올라오면 매수하는 식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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