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신종플루 확산에 '급등'
제약株, 신종플루 확산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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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신종플루 감염자가 3000여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관련 제약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9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11.30%) 오른 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SK케미칼(11.90%), 화일약품(14.07%), 에스텍파마(상한가) 역시 동반 급등하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전일 감염자 188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31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플루 감염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 2000명을 돌파한지 9일만으로 확산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등의 전염병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일회성이거나 단기간에 마무리되는 비경상적인 성격이 강하며 타미플루의 강제생산은 가능성이 낮다"며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계산해도 타미플루나 백신에서 개별기업당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이 최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불과한데 시가총액은 수천억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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