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불법대출중개 기승
대부업계, 불법대출중개 기승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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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개인의 불법대출알선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일본계 대부업체 산와머니에 따르면 대출브로커가 발급한 가짜 재직증명서를 이용해 대금업체에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전체 대출신청자의 1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대출금액의 20%가 대출수수료로 지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와머니 강남지점 타바타 나오야 지점장은 강남지점의 경우에만 가짜 재직증명서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월평균 1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심지어 대출신청자의 명의로 된 급여통장을 만들어 월급을 주고 있는 것처럼 꾸며주는 사례까지 있다고 말했다.

산와머니는 가짜 재직증명서를 색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회를 한 후 가짜 여부를 구분한 후 대출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대출브로커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의 명단을 확보, 대출신청이 들어올 경우 대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바타 지점장은 대출브로커를 이용해 대출신청을 하는 사람들은 가짜 재직증명서를 발급받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물론 대출을 받게 될 경우 물어야 될 꽁지돈 등 대출총액의 10~20%에 해당되는 돈을 대출브로커들에게 떼인다며 대금업체에 물어야 될 이자 65.7%까지 감안할 경우 대출자는 연리 100% 이상의 사채를 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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