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24일만에 순유입
국내주식형펀드 24일만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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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사상 최장 순유출을 기록하며 지칠줄 모르고 빠지던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4일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또한 금융위기사태 이후 부동산 자금 유입의 핵심역할을 하던 대기성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조 476억원이 순유출되며 설정액이 7개월여만에 100조원 아래로 내려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 18일 기준으로 374억원이 순유입돼 24거래일만에 자금이 유입세로 돌아섰다.

ETF포함 국내주식형에서도 384억원이 자금이 들어왔지만,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298억원이 순유출돼 5일 연속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이달 들어 해외주식형 총 유출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단기적으로 대기투자자금 세력이 투자규모를 늘리며 펀드 자금유입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아직 급등한 지수에도 불구하고 펀드투자자들의 펀드 투자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합채권형펀드에 150억원, 채권형펀드로는 184억원이 순유입됐지만 머니마켓펀드로는 2조 476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펀드전체로는 2조 802억원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MMF설정액 감소추세는 추가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형펀드나 최근 변동성이 줄어든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쪽으로 자금이 몰린 것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단기급락한 코스피의 영향으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181억원이 감소한 109조 6296억원을 기록했고 전체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조 2860억원이 줄어든 339조 897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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