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규제완화 '시큰둥'
저축은행업계, 규제완화 '시큰둥'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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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업계가 지난 4일 발표된 자산운용 규제 완화에 대해 시큰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규제 완화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현실적으로 수혜를 보는 업체는 일부에 국한된 데다 규제완화를 핑계로 BIS비율 보고 강화 등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주장이다.

삼화저축은행 우희송 본부장은 “유가증권 투자의 경우 전문딜러가 필요한 부분인데 실제 저축은행에 이 같은 고급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규제가 완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실효성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솔저축은행 관계자도 “시장여건이 어려워져 저축은행들의 체력이 그리 좋지 않다”며 “비상장, 비등록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자산운용 확대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가 민감하게 느끼는 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에 대해 보고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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