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협상 극적 타결...대량 정리해고 사태 모면
외환카드 협상 극적 타결...대량 정리해고 사태 모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퇴직자 비율 35%(231명)선 합의...노조, 파업철회 즉시 업무복귀.



외환카드 노사가 27일 심야 마라톤 협상을 통해 이튿날인 28일 정오경 고용문제를 극적으로 타결시켰다.

노사 양측은 정리해고 없이 희망퇴직 비율을 35%(231명) 선으로 맞춘다는 데 합의, 금융권 초유의 대량 정리해고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사측은 카드사업본부를 신설, 카드전문성 확보를 위해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키로 했으며 노조측은 희망퇴직 규모를 회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근접한 수준인 35%(231명)를 수용하기로 했다.
조합원 고용승계와 련해서는 외환카드 노조의 노동조합 단체 협약을 승계키로 잠정 합의했다. 또 외환카드 노사는 조속한 경영정상화 위해 노사 평화를 선언하고 이를 유지키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타결에 따라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6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측이 협상 재개를 전후해 당초 전날 자정까지던 희망퇴직 신청 시한을 하루 더 연기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협상타결의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