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자금조달 5조 달성…亞 선두로 도약”
“2013년까지 자금조달 5조 달성…亞 선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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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도용환 부회장 미래상 밝혀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오는 2013년까지 누적운용자금을 5조원 달성과 함께 아시아 1위의 투자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용환 부회장(사진)은 14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포스코빌딩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미래상을 밝혔다.

도용환 부회장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창립 10년 만에 누적자산이 1조700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외부의 도움 없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력에 바탕을 둔 경영과 ‘성장이 없으면 모든 것이 꽝’이라는 철저한 원칙 아래 투자를 맡긴 사람들이 다시 찾게끔 신뢰를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도 부회장은 자금조달 5조원 목표와 관련해 “누적자산 5조원 중 약 3조원 가량을 해외에서 조달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해외기관투자가 및 연기금, Fund of Fund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부회장은 “주로 중견 벤처기업을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우는데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틱의 경영체제 변화 선언도 이어졌다. 도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나고 중동 등 해외자본 유치에 큰 역할을 해왔던 임정강 사장 체제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 규모가 커지고 국제화시대에 맞는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운 체제 출범이 필요했다”고 경영체제의 변화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스틱의 대외적인 브랜드 제고와 기회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도 부회장은 “벤처투자가 없으면 엘리트 창업이 안 된다”며 “고급일자리 창출과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벤처투자가 활성화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04년부터는 중동계 기관투자가 및 개인부호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총 해외유치 금액이 9534억에 이르게 될 정도로 국제적인 투자회사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과로 한국 최초로 샤리아율법에 맞는 이슬람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또한, 스틱은 다양한 분야의 286개 이상 기업에 7383억을 투자해 왔으며 156건의 M&A 및 Trade sale 그리고 57건의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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