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 '뜬다', 사흘째 '上'
안철수 연구소 '뜬다', 사흘째 '上'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디도스(DDoS) 공격이 확산되면서 국내 보안업체 1위 안철수연구소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9시 9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일 대비 14.79% 상승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DoS는 과부하 수준의 트래픽을 유발하기 위해 일정 사이트에 수백만대의 컴퓨터를 동시 접속시켜 컴퓨터를 다운시키는 해킹방식이다.

지난 7일 오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진 디도스 공격은 주요 기관 사이트에 이어 보안업체와 국민은행, 한메일넷, 파란닷컴,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으로 공격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 3차 공격의 경우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디도스 공격에 이용된 감염PC들이 스스로 파괴되고 있어 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안주들이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안업체 1위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기대감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장비업체나 바이러스 백신업체들 경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수혜는 매우 제한적"이라면서도 "국내 대표 바이러스 백신 및 보안관제서비스 업체 안철수연구소는 유료시장인 기업용 백신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어 일부 수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