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ㆍ美악재…코스피,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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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8포인트(0.91%) 내린 1398.1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북한이 미사일은 발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전일 뉴욕증시가 악화된 고용지표로 인해 급락 마감한 것도 낙폭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이 357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행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240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1.90%), 금융(-1.78%), 기계(-1.74%), 운수장비(-1.6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83%) 내린 5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62%), 한국전력(-2.14%), LG전자(-0.84%),  KB금융(-2.28%), 현대차(-1.38%), 신한지주(-0.75%), 현대중공업(-2.07%), SK텔레콤(-0.56%), LG디스플레이(-0.31%) 등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대신증권 최재식 애널리스트 "전일 미국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시장도 코스피지수가 다시 1400선을 하회하는 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번 하락시 코스피지수 1350선에 대한 하방의 견고함을 확인했고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만큼 하락추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약세와 달러화 반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이 상승한 127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9분 현재 7.4원 오른 127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고 전했다.

역외환율 역시 미국 증시 하락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4.5원 오른 12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물환 종가 1269.5원 보다 5.0원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의 완전한 이탈에 실패한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박스권으로 들어서며 방향성 탐색을 지속하고 있다"며 "금일 환율은 증시 동향 주목하면서 127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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